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조준 교수가 지난 26일 제22회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0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
1990년 설립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뇌신경장애와 운동이상질환 등 뇌질환의 통증치료와 줄기세포치료, 방사선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논의한다.
조 교수는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삼차신경통과 전이성 뇌암, 청신경종, 수막종 등 두개기저부 종양과 뇌동정맥기형, 해면상 혈관기형에 대한 방사선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개골에 수술장치를 고정시키거나 고정틀 없이 CT, MRI영상을 뇌항법장치에 등록, 목표치료지점에 맞춰 정확하게 뇌수술을 진행하는 정위적 수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뇌수술에 있어서도 미세침습적인 항법 수술과 뇌 내시경을 이용한 뇌출혈과 수두증, 신경통증, 뇌 조직 제거와 체취 부문에서 활발한 연구와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왔다.
현재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와 세계신경외과학회 정회원이자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와 미국 Congress of Neurological Surgery 회원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병원에서 해외 파견 교수를 지냈다. 2008년에는 스웨덴의 명문 의과대학인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서 뇌종양의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유명한 보도 리피츠 교수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연구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올해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가 창립 23주년을 맞았다”며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식 회원국으로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 만큼 빠르게 진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중추신경계 기능성 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 지견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