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이근 병원장, 국민훈장무궁화장 수훈
길병원 이근 병원장, 국민훈장무궁화장 수훈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4.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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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이근 병원장이 7일 우리나라 최고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국내응급의료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제44회 보건의 날, 제68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병원장에게 수훈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990년대 초 열악했던 국내 응급의료분야에서 이 병원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선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수훈사유를 밝혔다.

이 병원장은 1995년 대한응급의학회 총무이사로 재임하며 응급의학전문의제도 탄생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 제1회 응급의학전문의 고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대한응급의학회 법제이사직을 수행하며 응급의료관련법률 제정에도 이바지했다. 2007년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후에는 응급지도의사 500여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 20년 전 국내 최초로 원격의료를 시행, 백령도 내 백령길병원과의 위성통신을 실시했고 응급실기반취약지 원격화상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닥터헬기 도입에도 앞장섰다.

이 병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늘 박애·봉사·애국을 마음에 담고 병원 안팎으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진심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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