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환자 증가추세…적절한 산후조리로 사전 예방해야
‘산후풍’환자 증가추세…적절한 산후조리로 사전 예방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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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모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산후풍’. 산후풍은 출산으로 인해 관절이 늘어나고, 기혈이 손상된 몸이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후유증을 말한다.

최근 고위험산모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불임과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산후풍 등 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을 앓는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산후풍을 예방하는 산후조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임신, 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을 겪은 진료인원수가 2009년 약 5만1000명에서 2013년에는 약 5만9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풍은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하는데 출산 후 여성은 몸상태가 극도로 약하고 예민해져 아주 기본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임신과 출산 과정에 있는 여성은 호르몬변화로 인한 신체변화뿐 아니라 출산 시 발생하는 과도한 체력소모와 출혈, 출산 후 자궁에 남아있는 불순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찬기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각종 관절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맑은숲한의원 강서점 김수철 원장은 “산후풍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생 이전에 체력과 혈을 보충하고 자궁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산후보약 등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이미 산후풍이 발생한 경우 어혈이나 약해진 관절을 보하는 보약을 통해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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