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체력관리, 지금부터 신경 써야
수험생 체력관리, 지금부터 신경 써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4.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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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냄새가 물씬 풍기는 걸 보니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갈수록 초조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수험생들이다. 겨울에 있을 수능을 앞두고 벌써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등 공부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체력을 보충시켜줄 보약을 알아보는 등 자녀건강에 신경을 쓰느라 분주해지곤 한다.

조선시대 때부터 알려진 총명탕은 원지, 백복신, 석창포를 넣어 제조하는 것으로 다수의 실험과 논문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돼 있다. 또 동의보감 내경편에서는 ‘총명탕이 자주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하며, 오래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이런 효능 때문에 과거시험을 앞둔 선비들이 많이 복용했던 한약이다.

하지만 총명탕에 들어가는 한약재인 원지, 백복신, 석창포는 뇌로 가는 한약재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영양분을 주거나 체력을 길러주지는 못했다. 따라서 가격이 비싼 총명탕에는 예로부터 녹용과 당귀 산수유 등의 약재를 추가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총명탕을 표방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성분표시가 제대로 안 돼 있는데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아 구매 전 성분이나 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요즘은 비타민이나 수능환, 홍삼 같은 제품들이 예전 총명탕의 아성을 이어 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보통 수능일로부터 1~2개월 전 복용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 비염, 여드름, 불면증과 같이 위쪽으로 열이 뜨는 증상들이 생겨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지금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원복 원장(한의학박사)은 “비타민이나 수능환, 홍삼 같은 제품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및 각종 가격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의 체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체질과 연령에 상관없이 하루 한두 알씩 복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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