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작아도 영양소 듬뿍…‘미니채소’ 매력에 빠져보세요
크기 작아도 영양소 듬뿍…‘미니채소’ 매력에 빠져보세요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5.12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ㆍ유전조작식품 아닌 새 품종
ㆍ일반 채소보다 영양분 농축
ㆍ양 적고 보관 편해 ‘1인가구’ 제격

미니(mini)채소가 인기다. 크기는 작지만 우수한 영양 때문에 미니채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미니채소로는 방울양배추, 미니당근, 미니파프리카, 미니오이 등이 꼽힌다. 먹기도 편하고 보는 재미에 영양까지 잡은 미니채소.

 

 

미니채소는 맛, 간편성, 기능성이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니채소는 유전자조작이라는 오해를 하기 쉽지만 새로운 품종으로 보는 것이 맞다. 우선 작은 크기와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데다 특히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맛, 간편성, 기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채소가 필수비타민과 무기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먹기 편한 것은 큰 장점이다. 또 미니채소에는 다양한 천연색소가 있다. 미니파프리카의 적색은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미니당근의 주황색소인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이자 항암효과가 있다. 또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춘다. 방울양배추의 녹색은 조혈작용과 세포재생효과가 뛰어나다.

무엇보다 미니채소는 영양 면에서 일반채소보다 앞선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00g기준 방울토마토에는 일반토마토보다 비타민C가 약 2배 많고 베타카로틴은 약 3배 많았다. 또 수분이 낮고 고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이섬유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방울양배추는 크기가 일반양배추의 1/10정도지만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해 빈혈에 좋고 칼슘이 많아 갱년기에도 효과적이다. 더욱이 일반양배추보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오이는 샐러드와 도시락용으로 개발된 10cm정도의 유럽형 오이로 저나트륨·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C가 많고 껍질이 얇으며 씨가 없다. 미니파프리카는 엄지손가락만 해 한입에 먹기 좋다. 또 일반파프리카보다 항산화효과가 좋고 당도가 높아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이는 크기가 줄면서 영양성분이 응축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남는 양이 적어 음식물쓰레기가 적게 나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