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의 ‘탈락’과 ‘파절’, 무엇이 다를까?
라미네이트의 ‘탈락’과 ‘파절’, 무엇이 다를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5.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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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아성형 중 라미네이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최소한의 치아를 삭제해 인조손톱을 붙이듯 치아에 접착하는 심미 치아성형으로 치료기간이 하루~7일 내외로 매우 짧아 단기간 내에 치아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미네이트 또한 단점이 있다. 치아 겉면에 얇은 세라믹 팁을 붙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시술이기 때문에 치아 겉면이 탈락되거나 파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라미네이트의 단점인 탈락과 파절은 왜 생기는 것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라미네이트의 파절과 탈락은 다른 의미다.

 

라미네이트의 탈락은 라미네이트와 치아가 접착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치아와 라미네이트 사이에 접착제가 골고루 들어가지 않고 기포가 들어가 그사이로 물 혹은 침이 들어가게 되거나 접착 방향에 따라서 접착제가 누락되는 부위가 생길 경우 탈락이 일어날 수 있다.

라미네이트 파절의 가장 큰 원인은 치아에 무리가 가는 단단한 물체를 씹었을 경우다. 그 밖에도 부적절한 라미네이트의 디자인, 접착이 잘못 된 경우 등을 라미네이트 파절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라미네이트가 단단하지 않거나 너무 얇아서 쉽게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치아에 접착이 일어나기 전에 파절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얇은 세라믹으로 잘 깨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과병원 류홍열 원장은 “접착을 잘 일으킨 라미네이트는 인공적인 법랑질에 가까운 강도를 가지고 있어 파절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시술받은 치아는 자신의 원래치아보다 튼튼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따라서 앞니로 너무 딱딱한 것을 깨물거나 씹는 행동은 주의해야하며 라미네이트를 건강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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