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는데 ‘툭’…앞니 깨졌을 때 현명한 치료방법은?
넘어졌는데 ‘툭’…앞니 깨졌을 때 현명한 치료방법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6.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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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이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치아 파절로 인해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치아파절은 대개 넘어지거나 부딪혀 앞니가 깨지는 경우인데 이런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치아가 파절되었을 때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

넘어져서 치아가 손상된 경우 손상된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치아가 깨진 경우 치관을 보호하기 위한 시술이 필요하다. 치아가 조금만 깨져나간 경우는 깨진 부위에만 치아색이 나는 레진을 이용해 복원해주는 간단한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아가 많이 깨져나간 경우 (치아의 20% 정도), 치아의 상아질 부분까지 손상돼 찬음식이나 따듯한 음식 섭취 시 또는 위아래가 맞닿을 때 시큰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 따라서 치아를 최소한도로 삭제하면서 외관상의 문제도 해결해주는 라미네이트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아의 40~50% 이상이 깨졌을 때에는 치신경이 많이 노출돼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의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신경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아내부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치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 후 올세라믹과 같은 심미보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치아가 뿌리 근처까지 부러져 나갔거나 큰 충격으로 치아가 빠지게 되면 치수를 보호하기위한 보철물,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

수치과병원 류홍열 대표원장은 “외상으로 인해 앞니가 부러져나간 경우 치아의 통증 외에 미관상의 문제도 수반되기 때문에 되도록 라미네이트 또는 올세라믹 치료가 동반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치아 상태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밀하게 진단한 뒤 전문가의 판단 하에 올바른 진료법을 선택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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