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 번 약 복용하기, 아침식사 꼭 챙겨먹기,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일들도 우리는 매번 지키기 어렵다. 아무리 단순한 일이라도 장시간 반복해 한 몸이 되게끔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단순한 일들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 ‘습관’으로 만들어야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계절. 올 여름만큼은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주목해보자.
14년간 비만만 연구∙치료해온 365mc, 그 중에서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영양사로 구성된 ‘365mc식이영양위원회’ 멤버들이 진료실에서 만났던 수많은 다이어터들의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책을 엮어 만든 다이어트 도서 ‘신나게 먹고 10kg 빼기’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습관과 함께 강조하는 것은 ‘Self-Monitoring(자기점검)’. 즉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자기점검을 통해 습관만 잘 들이면 먹으면서도 얼마든지 살을 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기점검을 위한 여러 팁 가운데 하나로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 구별법이 있다. 가령, 야식을 찾게 되는 경우는 생리적 배고픔보다 감정적 배고픔인 경우가 더 많다는 식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굶어야 살을 뺄 수 있다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신나게 먹고도’ 기분 좋게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는 요령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영양상담 ▲밀가루 ▲단백질 ▲술 ▲물 ▲외식 ▲디저트 ▲야식 ▲운동 ▲식판이라는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습관’을 현명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끈다.
김경수 전(前) 대한비만학회장, 김미경 스피치 강사, 이윤미 배우, 여성지 라이프스타일 디렉터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했다.
시작이 반이라지만 섣부른 시작은 금물이다. 다이어트 시작 전 그간 얼마나 잘못된 습관을 지속해왔는지 ‘나’부터 되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365mc식이영양위원회 지음/RHK(랜덤하우스코리아)/ 296쪽/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