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수술로봇 신제품 국내 첫 공급계약
큐렉소 인공관절수술로봇 신제품 국내 첫 공급계약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6.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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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인공관절수술로봇 신제품의 국내 첫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개원예정인 경기도 양주 한국병원에 공급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은 아직 국내 인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판매계약이 체결된 것은 국내시장에서 인공관절수술로봇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큐렉소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인공관절수술로봇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 북부지역에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 원’

인공관절수술로봇은 현재 수도권을 기준으로 강남구 2곳, 동작구, 수원시, 성남시, 평택시 등 대부분 남부지역에 공급돼 있다.

인공관절수술로봇은 고성능컴퓨터로 환부를 정확히 파악한 후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해 사람의 손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로봇이 뼈를 깎아낸다. 신제품 ‘티솔루션원’은 기존제품보다 안전성과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켰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살려 의사의 피로감을 대폭 줄인 제품이다.

무릎관절치환술과 엉덩관절치환술이 가능한 이 제품은 미국 FDA로부터 이미 엉덩관절부분에서 승인받았으며 조만간 무릎부분의 허가를 얻을 계획이다. 유렵연합의 CE인증도 엉덩관절의 승인이 완료됐으며 무릎부분은 연내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2002년 인공관절수술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매년 수술건수 20%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현재까지 약 2만건에 달하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진행됐다”며 “이처럼 풍부한 국내 임상경험은 수술로봇의 세계시장 확산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티솔루션원은 올해 판매를 시작해 현재 미국과 러시아에 공급됐으면 중국과는 막바지 협의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이서는 인허가과정을 거쳐 한국병원에 공급하는 시기인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주 한국병원은 대지 약 1만5천평, 600병상 이상의 수도권 북부 최대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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