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눈꺼풀 망치는 잘못된 습관 4가지
여학생 눈꺼풀 망치는 잘못된 습관 4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7.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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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고생들은 어른 못지않은 화장술로 외모를 가꾸는 경우가 적잖다. 자연스럽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춘기인데다 SNS에서 활동하는 또래인기인, 사회 전반적인 외모중시 분위기 등이 복합된 결과다.

특히 어린 여학생들은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커다랗고 또렷한 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결국 자신만의 방법을 찾곤 한다. 문제는 이런 뷰티 꿀팁들이 알고 보면 눈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10대 학생에서 노화현상 중 하나인 ‘안검하수’가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원석성형외과 국원석 대표원장은 “눈꺼풀의 노화는 보통 25세 이후에 발병할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10대에서도 테이프나 쌍꺼풀액의 사용으로 눈꺼풀피부가 헐고 두꺼워지면서 탄력이 떨어지는 노화현상이 많이 발견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국원석 대표원장을 통해 아름다운 눈매를 망치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쌍꺼풀테이프·쌍꺼풀액 사용 안 돼

여고생들의 ‘필수템’(필수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쌍꺼풀 보조기구다. 눈꺼풀에 특수테이프를 붙이거나 풀을 발라 눈꺼풀을 겹쳐주는 방식으로 쌍꺼풀이 생긴 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1000원~1만원 대로 비용이 저렴해 초등학생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이들 제품을 사용하면 눈이 처지고 눈꺼풀이 두꺼워질 확률이 높다. 심한 경우 피부트러블, 각막손상, 이마주름까지 형성한다.

▲자외선과 멀어질수록 피부는 함박웃음

눈꺼풀처짐과 안검하수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자외선과 멀어져야한다. 안면부에 골고루 선크림을 발라도 눈꺼풀은 미처 바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눈가 피부는 얇고 민감해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손상된다. 되도록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를 톡톡 두드리듯 바르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력을 보호하고 눈가 피부까지 지켜준다.

▲진한 화장 후 눈 비비지 말아야

자극적인 눈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화장품가루가 눈에 들어가 자극, 가려움증 이물감, 눈 시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장품을 바른 뒤 가렵다고 눈을 자꾸 문지르면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고 눈꺼풀이 처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극 없는 제품으로 화장하고 귀가 후에는 순한 아이메이크업 리무버를 화장솜에 얹어 부드럽게 화장을 지운 뒤 면봉으로 잔여물을 꼼꼼하게 제거한다.

▲컬러렌즈 부작용 각별히 주의해야

컬러렌즈를 착용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눈동자를 크게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자주 찾는 아이템이 서클렌즈 등 미용렌즈다.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시력이 좋지 않을 때 쓰는 일반렌즈와는 달리 산소투과율이 낮고 렌즈표면이 거칠어 통증, 눈부심, 눈물, 충혈, 시력감소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국 원장은 “대표적인 눈꺼풀 노화증상은 위 눈꺼풀이 처지는 형태로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아야 예방할 수 있다”며 “발병 시에는 눈성형 외에는 특별한 교정법이 없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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