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보양식으로 여름 삼복더위 ‘싹’ 날려볼까
체질에 맞는 보양식으로 여름 삼복더위 ‘싹’ 날려볼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7.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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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체질에 따라 적합한 음식 알고 먹으면 효과 만점
 

찌는 듯한 무더위에 몸은 축 늘어지고 찬음식만 찾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 찬 음식만 찾다가는 입맛을 잃고 몸도 차가워져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에 따른 맞춤보양식으로 더위로 무기력해진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것의 기반이 되는 것은 바로 한방의 사상의학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을 마음과 몸상태에 따라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의 사상체질로 구분한다. 즉 사상의학은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상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맞춤의학이다.

따라서 사상의학에서는 체질별로 적합한 음식을 구분한다. 음식은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는 “평소에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식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환·갑상선질환·간장질환·신장질환, 수술과거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과식하지 않는 등 음식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며 “건강상태의 평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상의학 전문의 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내 몸에 맞는 보양식은 어떤 것일까. 사상체질별 보양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소음인 음식 맞춤법 : 몸의 따뜻한 기운을 도와주는 음식

위장기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따뜻한 음식이 좋고 입맛을 도와줄 수 있는 적당한 양념이 필요하다. 찬 음식, 날 음식,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음식 맞춤법 : 몸의 시원한 기운을 도와주는 음식

평소 천천히 먹어야하고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는 습관이 좋다. 채소류, 해물류 등의 서늘하고 맑은 음식이 좋다. 너무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인삼, 홍삼, 꿀, 녹용 등의 건강보조식품은 장기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태음인 음식 맞춤법 : 몸의 기운을 밖으로 흩어주는 음식

과식하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주의하고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을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는 필요하지만 간식을 자주 먹거나, 자기 전에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 배부른 상태로 오래 앉아 있거나 식후에 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태양인 음식 맞춤법 : 몸의 기운을 안으로 모아주는 음식

평소에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운이 맑고 맛이 담백하여 쉽게 소화 흡수되는 음식 이나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채소류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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