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건강관리]백남선 이화의료원 이대여성암병원장 “인생 즐기며 사니 젊음·건강 뒤따라”
[명사의 건강관리]백남선 이화의료원 이대여성암병원장 “인생 즐기며 사니 젊음·건강 뒤따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7.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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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음식은 가리지않고 맛있게 골고루 먹어야
ㆍ틈나는 대로 취미·운동노래는 수준급 실력, 긍정적 마인드도 한몫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백남선 이화의료원 이대여성암병원장입니다. 백 병원장은 2006년 아시아최초로 유방암보존술을 도입·시행하는 등 유방암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힙니다. 건국대병원장을 거쳐 2011년 4월 이대여성암병원장으로 부임해 여성암대표병원으로 성장시키며 현재까지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백남선 병원장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취미생활 등을 즐기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니 건강과 젊음이 자연스레 뒤따라왔다”고 말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백남선 이화의료원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활력 넘치는 삶을 산다.

매일 밤11시 취침, 새벽 4시 반 기상, 6시 출근이 원칙. 하루를 일찍 시작해 아침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다보니 하루 24시간을 26시간처럼 보낸다. 특히 밤11시는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이 분비돼 이때 수면을 취하면 다음날 에너지원을 비축할 수 있다고.

“나의 건강은 내가 그동안 먹은 결과”라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로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덜 기름지게, 덜 짜게 먹을 수는 있어도 채식주의처럼 어느 한 음식만을 고집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며 “음식은 가리지 않고 맛있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외과의사로서 강인한 체력은 필수다. 따라서 그는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단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 ‘틈새’를 공략했다. 수술실 복도 한 쪽에 자전거운동기구를 두고 휴식시간에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것. 장시간의 수술을 견딜 수 있는 비결이란다.

건강이 따라주니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박 병원장은 그 에너지를 오롯이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활용한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먼저 노래 부르기다. 그는 재즈가수 윤희정, 가수 유열 등 유명인과 함께 다섯 차례나 콘서트를 했을 정도로 노래실력이 출중하다. 이밖에 외국어배우기, 시 쓰기 등을 즐기며 자기계발에 힘쓴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생활하면 자꾸 웃음이 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며 “이것이 내 젊음과 건강유지비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그는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스스로에게, 병원직원들에게, 환자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카르페디엠”,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만족하면서 충실하라고. 그러면 “빈체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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