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도토리묵과 메밀국수. 다른 음식에 비해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여름철 선호음식이 됐다. 도토리묵과 메밀국수는 정말 다이어트식품일까?
도토리에는 지방흡수억제에 효과적인 탄닌성분이 많지만 사실상 묵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없어진다. 도토리묵의 열량은 100g당 약 40~50kcal이며 도토리묵 1/2모에 해당하는 200g은 약 100kcal, 즉 밥의 1/3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다.
삶은 메밀국수 역시 90g(밥공기 1/2공기 분량)이 100~100kcal 정도라서 저칼로리식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물론 기름진 음식보다는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다. 하지만 도토리묵과 메밀국수 모두 칼로리가 결코 아주 적은 편은 아니어서 무심코 많이 먹으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헬스경향 백영민 기자 newbiz1@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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