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더 중요”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더 중요”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7.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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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할 뿐 아니라 소화를 돕는 침 분비량도 줄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질환이 있는 노년층은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행히 보건복지부의 의료보장성 강화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기존 만70세 이상에서 만65세까지 확대 조정됐다. 본인부담률은 50%.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는 심기만 하면 치료 끝’이라는 생각으로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플란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서는 처음 시술단계에서 치과선택 시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장기간은 얼마 정도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비용부담은 줄지만 수술통증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하고 정확한 사전진단과 상담도 중요하다.

경기도 안양시 웰메이드 치과 윤정현 원장은 “임플란트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수명이 매우 짧아질 수 있어 부작용 없이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적극 관리에 나서고 치과선택단계에서 철저한 사후관리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웰메이드 치과 윤정현 원장은 “임플란트를 부작용 없이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하며 치과선택단계에서 철저한 사후관리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시술은 일반적으로 나이와 상관없지만 시술 시 주변치아상태와 잇몸 및 뼈의 건강상태 등을 충분히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윗니와 아랫니 교합을 정밀하게 살피고 65세 이상 고령환자는 고혈압, 당뇨 등 평소 질환에 따른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결손이 오래된 경우 잇몸뼈가 손실돼 치조골이식 등의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치주질환치료는 임플란트 시술 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치주질환치료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술할 경우 인접치아의 염증 등으로 인해 임플란트의 골유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변치아까지 증상이 번질 수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주위치아가 건강한 상태에서 심은 인공치아는 골유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반면 인접치아에 치주염, 잇몸질환 등이 있는 경우 실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후에는 개인의 구강위생관리능력과 건강상태, 정기검진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보철물을 통해 씹는 힘이 지나치게 임플란트에 전달되지 않게 노력하고 임플란트치아와 자연치아를 골고루 사용해야한다.

윤 원장은 “임플란트시술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사를 선택해 꼼꼼하게 사전건강상태를 진단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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