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자칫하면 전신비대칭 불러
안면비대칭, 자칫하면 전신비대칭 불러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7.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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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이란 얼굴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모든 사람이 조금씩은 비대칭을 보인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물론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한쪽으로 씹는 습관, 턱 괴기, 다리 꼬기, 이갈이, 외상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양쪽 턱관절의 수평축과 경추(목뼈) 1·2번인 환추와 축추의 수직축이 틀어지며 나타난다. 턱관절과 경추의 수직수평의 균형에 의해 중심을 잡고 균일한 움직임을 보였던 아래턱이 중심을 잃으면서 불균형해지는 것.

얼굴의 좌우균형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은 자칫하면 전신으로 이어져 어깨 비대칭, 골반 틀어짐, 거북목, 일자목 등 전신비대칭을 가져올 수 있다.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의 진료모습.

이에 따라 하나로 잘 맞춰져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던 22개의 머리뼈가 하나 둘 틀어지면서 얼굴내부골격이 변화하고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눈과 눈의 수평라인이 맞지 않게 된다. 또 양쪽 광대의 높낮이나 돌출정도가 달라 보이는 증상, 입술의 수평라인이 기울어지고 턱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등 비대칭증상이 나타난다.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은 “인체는 유기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어 얼굴비대칭을 방치하면 증상이 단순히 얼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으로 이어져 어깨 비대칭, 골반 틀어짐, 거북목, 일자목 등 전신비대칭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리뼈가 틀어지면 이를 받치던 경추가 틀어지면서 경추-척추-골반에 유기적인 영향을 미처 전체적인 체형이 틀어진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턱관절의 수평축과 경추의 수직축 균형을 되돌리고 얼굴의 내부골격변화와 연쇄작용으로 나타난 전신비대칭의 증상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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