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여름철 대표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7.28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어깨통증환자들은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낮 시간이 길어져 활동시간이 증가함으로써 어깨가 긴장하는 시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통증으로 숙면에 들기 어려운 환자들은 열대야까지 겹칠 경우 그야말로 불면의 밤을 보내기 일쑤다.

어깨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오랜 시간 힘줄이나 근육이 굳는 섬유화증상을 꼽을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정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통증이 심하면 가급적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어깨통증환자들은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어깨통증이 있으면 근본원인을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섬유화성 어깨통증질환을 꼽으라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오십견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질환이지만 사실 회전근개파열에 비해 발병빈도가 매우 낮다.

오십견은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볼 수 있는 질환이 됐다. 그래서 오십견이라는 말 대신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 질환은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심하며 장마철, 겨울, 밤 등 환경이나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오십견의 유착증상은 몸을 보호하려는 작용이기 때문에 증상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해 진단 없이는 구별이 어려운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삼각근 안의 회전근개가 손상된 질환이다. 팔을 앞이나 뒤로 들 때는 대개 문제가 없지만 옆으로 들(외전) 때 90~120도 사이에서 장애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어깨통증이 있다.

회전근개에는 신경분포가 적어 초기증상은 미미하지만 근력이 많이 떨어지고 관절이 굳으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의 파열정도, 근력, 나이, 통증 등을 감안해 치료한다. 회전근개에 탄력이나 힘줄이 살아 있으면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오십견은 회전근개가 파열돼 어깨관절이 굳거나 석회성건염이 동반되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된 경우가 많다”며 “이처럼 두 가지 이상의 어깨질환이 같이 나타날 경우 포괄적으로 상태를 진단한 뒤 치료해야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