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엔 피부만큼이나 ‘모발’도 괴롭다
휴가 후엔 피부만큼이나 ‘모발’도 괴롭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8.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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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상한 두피·모발 관리법은?

휴가철이 어느덧 절정을 지나고 있다. 이맘떄면 휴가가 끝난 데 대한 아쉬움과 업무적응으로 왠지 모르게 몸이 처진다. 특히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탓에 피부까지 상해 속상함이 더해진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휴가 후에는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모발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는 점.

피부와 달리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노출된 모발은 탄력을 잃고 푸석해지기 쉽다. 게다가 수영장의 소독약, 바닷가의 염분이 더해지면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더운 날씨도 한몫한다. 땀과 피지가 활발해지면 두피 모공이 막혀 모근이 약해지고 탈모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극받고 약해지기 쉬운 두피와 모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물놀이 후 샴푸 시, pH발란스도 고려해야

자외선은 물론,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소독약 등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물놀이 후에는 샴푸를 할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국대학교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강한 자외선은 물론, 수영장의 소독약, 바닷물의 염분 등은 약산성인 두피에 자극을 줘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수영모를 착용해야하며 무엇보다 물놀이 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물놀이 후 샴푸단계에서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크게 좌우되기 떄문에 미지근한 물로 약산성 샴푸 등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 두피까지 꼼꼼히 씻어낸 후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두피 트러블 예방을 위해서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 동안 묻은 먼지와 공해 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지만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자게 되면 수면 중 두피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휴가 후 상한 두피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저자극 샴푸들도 눈에 띈다.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피부와 유사한 pH6.5 수준의 약산성 샴푸로 두피의 건강한 pH발란스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SLS 및 실리콘, 파라벤, 벤조페논 등 7가지 유해성분은 배제하고 솝베리 버블 추출물, 스피루리나 등 천연 유래 성분 추출물을 담아 자극 받아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7무 피토 에너지 헤어 트리트먼트’ 역시 약산성 제품으로 30가지 이상의 천연곡물 및 과일성분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을 산뜻하고 윤기있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 종일 강한 자외선 및 여러 요소로 인해 자극 받은 두피와 모발엔 진정과 영양 공급이 시급하다. 특히 풍부한 영양성분이 농축된 헤어 팩 또는 열 오른 두피를 즉각 진정시켜주는 쿨링 제품 등 자신의 두피 및 모발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법에 따라 매일 샴푸 후 또는 주 2~3회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자극받은 두피에 영양공급 충분히 해야

어바웃미 ‘올인원 헤어 마스크 캡’은 손상되고 거칠어진 모발에 영양성분을 꼼꼼히 채워주어 윤기있는 모발로 가꾸어 주는 제품이다. 올리브오일, 포도씨오일 등 8가지 식물유래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부드러운 머릿결 케어를 도와주며, 1회 1팩씩 사용할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케라시스 ‘케라마이드 클리닉 앰플’은 모발 구성 단백질 케라틴과 세라마이드로 구성된 케라마이드 앰플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손상된 모발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네이처리퍼블릭 ‘자연의 올리브 두피 쿨링 헤어팩’은 달아오른 두피와 건조해진 모발에 쿨링감을 선사해주는 쿨링 헤어팩으로 박하 잎과 페퍼민트를 함유해 두피를 진정시키고, 청량감 있게 유지해 주며, 올리브오일 함유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모자, 오일 등으로 모발·두피도 자외선 차단해야

휴가지에서 낮 시간의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탄력이나 탈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젖은 모발일 경우 건조한 모발보다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물놀이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 등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휴가지에서 사용할 제품을 고를 때는 물이나 땀에도 자외선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르네휘테르 ‘쏠레르 썸머 프로텍션 오일’은 워터프루프 타입의 헤어 자외선 차단 오일이다. 땀과 물이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여름철 휴가지나 야외 스포츠시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참깨 오일과 캐스터 오일 함유로 모발의 집중 영양과 뛰어난 광택 효과를 선사한다.

클로란 ‘망고오일 스프레이’는 순수 망고버터를 담은 집중 영양 UV 스프레이로 자외선 차단 필터를 함유해 햇볕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망고버터 성분이 손상되고 건조해진 모발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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