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늘(20일)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의 정신?행동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교육용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생활 속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울증?불안증?ADHD?강박장애 등의 원인을 설명하고 진단과 치료법 등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알기 쉽게 담았다. 또 교사가 학생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해 지도할 수 있는 워크북 등을 함께 개발해 서울지역 초?중?고 1300개교 보건교사에게 배포했다.

김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자료”라며 “향후 부모용 교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