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치아건강 위해 오늘도 전국을 달립니다”
“다문화가족 치아건강 위해 오늘도 전국을 달립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8.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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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대통령 표창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29일 여성가족부 주관 ‘2016년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에서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경기도 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분포한 여성가족부 산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총 57개 지역에서 7000여 명의 다문화 가족에게 치과진료를 제공,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이어져왔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이동치과진료버스와 이동식 치과진료 세트를 구비해 수도권 지역은 1일, 지방은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는 불소도포와 충치치료를, 성인에게는 스케일링부터 충치치료와 발치까지 다양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국어 어린이 구강건강 책자를 제작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책자는 베트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등 10개 국어로 번역하여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결혼 이주여성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지역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별로 치과진료가 시급한 시·군·구를 우선 선정해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이 무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허성주 병원장은 “다문화가족 또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히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할 구성원들”이라며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아래 조용하지만 지속적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교직원의 활동이 인정받은 것이어서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해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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