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작년 속쓰림 환자 336만여명…5년새 69% 증가”
심평원 “작년 속쓰림 환자 336만여명…5년새 69% 증가”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4.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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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해 속 쓰림 등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최근 5년새 69%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환자수가 336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가량은 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심사결정자료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8년 199만명이던 위식도 역류질환자수가 지난해에는 336만명으로 약 69%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도 1217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50.2% 증가했다.
 
연령대별 환자비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 24.1%, 40대 20.5%, 60대 16.4%, 30대 13.7%, 70대 이상 11.9%, 20대 8.3%, 10대 이하 5.0%였다. 40~50대 중년층이 전체 환자의 44.6%를 차지했다. 성별 비율은 남성 42.3%, 여성 57.7%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30∼50대에 해당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사회생활에 따른 과식과 음주가 잦고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도 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식도 역류질환의 위험인자에는 비만, 흡연, 음주 등이 있으며 이미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과식, 고지방식,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 음주, 흡연 등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요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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