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치료, 뼈를 깎는 고통 감내해야만?
무지외반증 치료, 뼈를 깎는 고통 감내해야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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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서 멀다고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발. 하지만 우리가 신는 신발, 사소한 습관 등으로 인해 우리 발은 알게 모르게 병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발에 발생하는 대표 족부질환은 무지외반증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4만명에 불과했던 5년 만에 6만명(2015년)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무지외반증은 변형된 뼈를 바로잡아주기 위해 반드시 수술적치료가 필요합니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결과에 따르면 입원치료비율이 85%나 됐습니다.

# 하지만 많은 무지외반증환자들이 수술을 두려워합니다. 바로 ‘뼈를 깎는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실제로 무지외반증수술은 이렇게 돌출된 뼈를 모두 ‘깎아내’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방법이 활용돼왔습니다.

# 정형외과학회에서 수술 후 통증을 측정하는 Vas SCORE에서 10점 만점에 무려 평균 7점 이상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수술이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원하지만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고민이 필요없게 됐습니다. 뼈를 깎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교정술’ 덕분입니다.

# 교정술은 돌출된 뼈를 내측으로 당겨 정렬을 맞춰준 뒤 이를 고정물을 이용해 일정기간 고정해주는 것으로 수술이 끝나게 됩니다.

# 정형외과 SCI저널인 AJSM에 발표된 교정술의 평균 VAS SCORE는 불과 2점대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걱정이 불필요하다고 합니다.

# 뼈를 깎아야 해 무섭기만 했던 무지외반증치료, 이제는 통증 걱정을 덜 수 있는 치료법이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속히 치료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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