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선택하려면?
[특별기고]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선택하려면?
  •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
  • 승인 2016.10.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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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관련해 인터넷 광고만 봤을 때는 모든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한다는 내용뿐이여서 치과를 선택하는 환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치과 임플란트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이며 이 시기는 국산 임플란트 제품이 제조·판매 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시기 이전에는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손에 꼽을 만큼 많지 않았다.

김선영 수플란트치과병원 대표원장

치의학 전공과정만을 마친 치과의사는 임플란트식립법을 알 수가 없다. 치과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종합병원에서의 수련의 과정이나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함으로써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가 신경치료처럼 간단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시술방법에 있다. 잇몸을 열어 잇몸뼈에 구멍을 뚫고 식립한 후 상부에 나사를 통해 치아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구강외과의 지식과 치주과, 보철과의 지식들을 두루 알고 있어야 완성도 높은 시술이 가능해진다. 절대적인 공식에 의해 시술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필요한 지식들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환자상태에 적합한 맞춤 치료계획을 세우고 진행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외과적인 수술능력과 보철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분석해 추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에 대비하지 않고 짜인 공식대로만 하는 경우 당장에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1~2년 만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임플란트 잘하는 곳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광고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한다. 스스로를 포장하는 광고만을 맹신하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단편적인 광고 이외에도 해당 병원의 홈페이지에서 전후사진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의료진들의 경력에 대해 체크해 결정해야 한다. 또 전화문의만을 통해 판단하지 말고 직접 내원해 수술을 진행할 의사선생님과 직접 상담을 진행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과의사들마다 진단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 군데 정도 내원해 직접 상담받아 보고 비교 후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잇몸 뼈의 건강도는 임플란트의 결과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잇몸 뼈가 건강하지 않을수록 임플란트를 위한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서 더 신중해야 한다. 얼마나 저렴한지를 우선시 하기 보다는 부족해진 잇몸 뼈를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려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임플란트는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의사의 판단을 신뢰하고 주의사항을 잘 지켜준다면 임플란트가 실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치아건강은 오복 중 하나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제 2의 자연치아라고 불릴 만큼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임플란트치료인 만큼 치과선택에 있어 신중해야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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