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 특집[① 피부노화] 피부나이도 건강하게…브라보! 마이 라이프
웰에이징 특집[① 피부노화] 피부나이도 건강하게…브라보! 마이 라이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0.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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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처진 피부·늘어난 주름 피부노화 시작 첫 신호 흡연·스트레스 등 대표적 고민거리
ㆍ충분한 수분·단백질 섭취 등 평소 생활습관 바꾸고 의료시술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지금은 나이가 들어도 ‘내 나이가 어때서’ ‘100세 시대’를 외치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분들이 오히려 더욱 당당하고 멋져 보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수명연장이 아니라 얼마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가꾸면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 들고자 하는 이른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헬스경향은 이러한 시대흐름에 발맞춰 웰에이징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젊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웰에이징 특집시리즈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첫 번째 순서는 피부노화입니다. 노년의 삶,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활기찬 젊음으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ing)’ 열풍 이후 사람들은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주력하게 됐다. 나이 듦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노화를 무조건 물리쳐야할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추구하면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기를 소망한다.

윤방부 가정의학과 교수(대전 선병원재단 회장)는 “의료기술발달, 사회·문화적 환경변화 등으로 생활이 크게 달라지면서 질 높은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며 “발전된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스트레스 없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먹고 잘 자며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노화의 첫 신호 ‘처진 피부·주름’

웰에이징을 방해하는 대표요인은 바로 피부노화다. 피부노화의 원인은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부터 자외선, 적외선, 흡연 등 외적요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피부노화의 첫 신호는 처진 피부와 늘어난 주름이다. 피부탄력을 유지시키는 콜라겐이 점차 감소하면서 얼굴윤곽이 꺼지고 눈, 목 등에 잔주름이 많아진다. 또 피부의 보습·면역기능이 약화돼 쉽게 건조하고 가려워지며 대상포진, 모낭염 등 각종 감염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노화로 인해 얇아진 피부에 자외선이 가해지면서 검버섯, 기미 등도 더 잘 생긴다.

탈모 역시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이 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탈모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의료시술법, 선택에 신중 기해야

처지고 주름진 피부는 나이 들어 보이는데다 초라한 인상을 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노화방지를 위한 각종 시술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처진 눈꺼풀교정을 위한 상·하안검수술부터 얼굴윤곽과 주름을 개선해주는 필러·보톡스, 검버섯·기미치료레이저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불법 시술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반드시 검증된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하며 전신·수면마취를 해야 할 때는 마취전문의가 상주하는지도 꼭 확인해야한다. 또 자신의 피부상태에 문제는 없는지, 치료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탈모 역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완치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모발이식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충분히 극복 가능해졌다. 하지만 수술 후 세심한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모발생착률을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수분·보습제 등 화장품 역시 웰에이징 시대에 발맞춰 진화했다. 개인피부상태와 생활패턴 등 삶의 질 측면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 과학적으로 설계한 맞춤형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충분한 수분섭취 등 생활습관개선 필수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단백질과 함께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전형주 교수는 “대표적인 단백질식품인 콩과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피부탄력증진과 주름예방에 좋다”며 “특히 항산화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 든 블루베리, 토마토, 당근 등 채소·과일을 많이 섭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파이토케미컬은 색깔 있는 채소·과일에 들어있는 식물성화합물질로 세포손상을 억제해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또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노화예방을 위한 먹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역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웰에이징 대표주자 윤방부 교수의 ‘건강 6S 원칙’

1. 스트레스(Stress)와 친구가 되자 :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린다.

2. 배우자(Spouse)와 잘 지내자 :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존중하며 지낸다.

3. 스포츠(Sports)를 생활화하자 : 양껏 먹고 걷기, 뛰기 등 운동을 습관화한다.

4. 이기적인(Selfish) 사람이 되자 : 때로는 자기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5. 만족(Satisfaction)하며 살자 : 남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삶에 만족한다.

6. 스크린(Screen)을 하자 : 1년에 한 번 꼭 정기검진을 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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