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몸도 마음도 가뿐하게…수험생 막바지 컨디션관리법
[D-1]몸도 마음도 가뿐하게…수험생 막바지 컨디션관리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1.1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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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눈앞이다. 내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이 바짝 긴장상태일 때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하고 컨디션을 끝까지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법과 주의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스트레스, 엿·찹쌀떡 등으로 인한 치아건강 주의

건강관리에 있어 치아건강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 내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수면시간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습관, 과도한 커피섭취도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또 수능 전 받은 엿과 찹쌀떡 등 딱딱하고 쫀득한 음식 등은 당성분이 많고 섭취했을 때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고 무리해서 먹다 보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등 치아관리에 신경 써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극도의 긴장감이 부르는 턱관절질환 주의

우리가 보통 긴장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 물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잠잘 때 이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극도의 긴장상태에 달해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지속될 경우 치아가 마모되거나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도가 심할 경우 우선적으로 스플린트 치료(구강 내 교합장치를 착용하는 방법)를 통해 주변조직의 손상을 줄여줄 수 있지만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 시험이 끝난 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때를 이용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경혈 자극 통한 지압법, 긴장감완화에 효과

혈자리를 자극해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긴장을 완화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기쁨이나 분노, 근심 등의 정서적인 요소도 질병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본다. 이것이 쌓이면 두통, 목의 긴장감, 집중력 저하, 소화장애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이때 효과적인 것이 경혈을 자극해주는 것이다.

특히 경혈 지압은 증상에 맞는 경혈을 찾아내서 자극만 주면 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없다(TIP1.참조).

자생한방병원 최우성 의무원장은 “만일 경혈 자리를 눌렀는데도 통증이나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경혈을 잘못 찾았거나 자신의 경혈점이 약간씩 다른 것일 수 있다”며 “경혈 주변을 만져 통증을 느끼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오는 곳을 자극하면 된다”고 말했다.

TIP1. 경혈 자극법

백회혈

◆ 백회혈

두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정수리(머리의 정중앙)와 주변 3~4cm 부근을 주무르듯 눌러준다.

태양혈

◆ 태양혈

관자놀이 부근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눌러준다

풍지혈

◆ 풍지혈

뒤통수 양쪽 4cm(뒤통수와 목이 만나는 부분)부분과 그 주변을 주무르듯 눌러준다.

 

TIP2. 수험생 위한 알짜건강법

1. 시험 전날 숙면 취하기

시험 전날 수험생들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인해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시험 당일 머릿속이 멍해지고 몸의 컨디션도 엉망이 될 수 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수면 한 시간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서 긴장감을 풀어보자. 또 베개에 라벤더 오일 두 방울을 떨어뜨린 후 잠을 청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아침은 절대 거르지 않기

탄수화물은 두뇌 회전에 필수적이다. 만일 아침을 거르게 되면 영양공급원인 탄수화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져 뇌의 영양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고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입맛이 없을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는 초콜릿을 활용해보자. 단 찹쌀떡은 당일 아침이나 점심에는 먹지 않도록 한다. 떡은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 등 카페인음료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3. 스트레칭으로 틈틈이 몸 풀기

시험에 집중하다 보면 뒷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허리가 아픈 경우가 있다. 쉬는 시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의자에서 일어나 허리를 훌라후프 돌리듯 왼쪽, 오른쪽으로 2번 돌린다. 돌리는 범위는 넓게, 속도는 천천히 한다. 특히 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경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서서히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1분 정도 가만히 있는다.

4. 시험 당일 마음의 안정 유지하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좋다. 오전 중의 스트레스나 피로가 풀린다는 점에서 당일 점심은 꼭꼭 씹어 먹으면서 여유있게 즐기도록 하자. 이는 오후 시험을 치르기 위한 에너지를 보충해줄 뿐 아니라 두뇌를 자극해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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