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DKSH 코리아와 ‘자보란테’ 국내 독점 판매계약 체결
동화약품, DKSH 코리아와 ‘자보란테’ 국내 독점 판매계약 체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1.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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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지난 11일 DKSH 코리아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제품의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이 제품을 생산하고 DKSH 코리아 주식회사가 국내 판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형식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KSH 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 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돼 현재의 “DKSH”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된 다국적 기업이다.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이사(왼쪽)와 유광열 DKSH 코리아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COPD; Acute Bacterial Exacerbation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 ‘자보란테’는 지난 2015년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DKSH 코리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에 비해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IND)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요로감염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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