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시작과 끝은 ‘나’에게 달렸다
우울증 시작과 끝은 ‘나’에게 달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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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지침서 ‘마흔통(痛)’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때 비로소 진짜 건강한 것이다. 따라서 정신건강은 신체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책은 마흔살에 우울증에 걸린 저자가 나름의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낸 과정을 담았다. 저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원인을 분석한 것. 성과에 집착하면서 쉼 없이 달려온 자신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이내 깨닫고 스스로에게 ‘여유’를 줌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해간다.

아무 생각 없이 물체 바라보기,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과 경험 공유하기, 취미생활 즐기기 등 마음만 먹으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말이다. 물론 기분전환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저자는 ‘나처럼 극복해라’가 아니라 ‘나를 우울하게 만든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복용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정신건강도 마찬가지. 마음의 병은 약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나 자신’이 극복해야한다. 의사, 심리치료사는 극복과정에서 힘을 실어주는 조력자일 뿐이다. 마크 라이스-옥슬리 지음/박명준·안병준 옮김/북인더갭/38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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