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양제 ‘오메가3’, 똑똑하게 고르는 법
국민영양제 ‘오메가3’, 똑똑하게 고르는 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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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메가3’는 국민 영양제로 불릴 정도로 건강을 위한 필수성분이 됐다. 하지만 그전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오메가3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다. 현재 시중에는 오메가3 관련 제품이 넘쳐나는데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성분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선택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메가3를 구입할 때 가장 염려되는 것은 바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다. 흔히 어유 추출 제품인 동물성 오메가3는 위험요소가 많고 식물성 오메가3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오메가3의 오염물질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원료와 추출방식이다. 참치와 같은 먹이사슬 상단의 어종을 원료로 할 경우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멸치와 정어리와 같은 최하위 어종을 원료로 할 경우 오염물질의 축적이 매우 낮은 편이다.

또 원료를 포획하는 해역도 중요한데 수질 저하나 기름 유출사고 등 오염도가 높은 해역이 아닌 남극해 연안 등의 심해에서 잡힌 어종이 더 안전하다.

추출 및 제조방식 역시 오메가3의 함량과 안전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화학 용매제의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유에서 오메가3 지방산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핵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 최종 제품에 소량 잔류할 수 있어 오메가3가 꼭 필요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오메가3는 보통 몇 달씩 장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인 분자증류 추출법으로 제조할 경우 200~300℃의 고열을 이용하는데 이로 인해 산소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져 산패될 확률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45℃이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추출법도 근래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메가3 관련 제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와 추출방식, 화학용매제 사용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임산부와 수유부, 어린이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오메가3라면 아무리 깨끗한 동물성 오메가3라고 해도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 바로 식물성 오메가3로, 원료는 해양 생태계 최하위종인 해조류를 사용한다. 채식주의자에게도 적합한 식물성오메가3는 어유 특유의 냄새가 없고 100% 식물 성분으로만 제조돼 안전성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럽 오메가3 전문브랜드 ‘미나미뉴트리션’ 관계자는 “안전한 오메가3 제품을 구입하려면 원료와 추출법은 물론 EPA/DHA의 함유량, 성분표, 공식기관의 인증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저렴한 비용과 많은 양이 대부분 오메가3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지만 매일 섭취하는 영양제인 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 기준 일일 오메가3 섭취 권장량은 500~2000mg이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의 주 성분인 EPA와 DHA의 합이 500mg 이상인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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