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겨울추위 녹일 따뜻한 나눔 손길 이어져
[병원소식] 겨울추위 녹일 따뜻한 나눔 손길 이어져
  • 헬스경향 온라인뉴스팀 (desk@k-health.com)
  • 승인 2016.12.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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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위한 따뜻한 의료손길, 절실합니다”
서울대병원, 미혼모 위한 지원 적극 나서

 

산전검사와 고른 영양섭취 등 임신기간에는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이 특별히 많다. 하지만 미혼모들은 경제적·사회적문제로 인해 의료적 접근이 쉽지 않아 산모뿐 아니라 아이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모를 위한 복지시설에서 식사, 잠자리 등 어느 정도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의료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의료기관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최근 서울대병원은 미혼모 복지시설인 마포 애란원을 찾아 임신 및 육아에 필요한 용품과 아이들을 위한 인형 등을 기부하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미혼모와 이들의 아이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출산한 20세 김영아(가명) 산모는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해 마포 애란원에 입소했지만 조현병(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는 척수수막류(척추뼈와 경막에 선천적인 결손이 있어 척추강 내 있어야 할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고 피부결손이 동반된 경우)로 출산 직후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산모와 아이의 치료를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에서는 이미 후원한 금액을 포함해 모두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홍균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후원회 사무국장)은 “특히 어린 산모의 경우 산전검사 등이 필수적인데 병원을 정기적으로 못 찾는 이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병원은 착한가게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미혼모 10여 명에게 생활지원물품을 전달했고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는 미혼모 가정 환아 치료비로 45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소중한 나눔의 손길, 뜻깊은 곳에 쓰겠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KB국민은행으로부터 진료비지원 기부금 1억원 전달받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KB 국민은행으로부터 지난 21일에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환자 진료비 지원’기부금 1억원을 전달 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승기배 병원장, 안종배 영성부원장, 권순용 의무원장, 유태종 행정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김효종 KB국민은행 WM그룹대표, 범진철 WM상품부장, 신종국 KB골든라이프 부장 등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KB국민은행이 ‘맥쿼리 VIC 히스토리 펀드’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마련한 공익기금으로 병원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효종 대표는 “이번 기부금은 국민은행을 성원해주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귀한 성금”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병원에서 맞이하는 환우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80주년을 맞은 여의도성모병원과 국내금융을 대표하는 국민은행이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의 건강지킴이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8월 18일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서비스 니즈에 대응해 금융과 의료를 융합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KB금융그룹과 MOU를 맺은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 은평기쁨의 집에 후원금 전달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이 지난 21일 은평기쁨의집에 크리스마스 선물과 이용자의 개별공간 마련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은평기쁨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에서 운영하는 여성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은 월 1회 은평기쁨의집을 방문, 장애아동과 놀이활동 및 식사지원 봉사활동을 해왔다. 아이들이 청소년이 돼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립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이 모이면서 이번 후원이 진행될 수 있었다.

후원금은 은평기쁨의집 이용자의 개별 공간 마련을 위해 사용돼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은평기쁨의집 변소현 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개별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 후원으로 이용자에게 개인공간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 최천식 단장은 “항상 느끼지만 아이들의 미소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아이들과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사회봉사단은 1997년 창단된 이후 국내․외 의료봉사,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따뜻한 음악선율로 희망과 용기 선사합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다문화청소년합창단과 함께 송년음악회 개최

 

순천향대부천병원이 ‘부천시민과 환자들을 위한 송년 음악회 <꽃들에게 희망을>’를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원내 향설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문화예술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청소년합창단 ‘비바M콰이어’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기에(You raise me up)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캐롤송 메들리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비바M콰이어’는 ‘다문화 사랑나눔 콘서트’라는 주제로 복지시설과 초·중·고등학교 등을 순회공연하며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합창단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도 다문화 가정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다문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고 해서 흔쾌히 공연을 허락했다”며 “지역 시민들도 오셔서 함께 공연을 즐기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초청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매년 튤립축제, 국화축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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