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뷰티업계 진단] 디자인에 기술력 더하니 ‘격’이 달라졌다!
[2016 뷰티업계 진단] 디자인에 기술력 더하니 ‘격’이 달라졌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2.2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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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역시 뷰티업계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디자인과 기술력을 강화해 기존 제품에 사용법을 달리하거나 독특한 제형을 지닌 뷰티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소비자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뷰티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2016년 뷰티업계의 이슈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확’ 바뀐 시트마스크, 필수 뷰티템으로 자리잡다

‘1일 1팩’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질 정도로 ‘시트 마스크’는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호일 마스크의 등장에서부터 모델링 팩을 시트화한 고무 마스크, 니트류에서 사용되는 직물 조직을 적용한 니트 마스크 등 ‘시트’ 자체에 기술력을 더한 제품들이 눈에 띈 해였다. 여기에 스킨케어 효능까지 겸비해 마스크시장 성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듀이트리 본안 마스크 4종’은 복령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들어진 자연유래 시트가 마스크팩의 효과를 에센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트 자체로도 스킨케어 효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프렘 랩핑 미 사우나 마스크’는 피부 유효성분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호일 시트 타입으로 타우린과 아이슬란드 빙하수를 주성분으로 하여 피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러버 마스크’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하는 모델링 팩을 간편한 시트 마스크 형태로 구현한 고무 마스크팩으로 집에서도 쉽게 모델링 팩을 할 수 있다.

듀이트리 마케팅팀 정원형 팀장은 “시트마스크는 제형의 다양화는 물론 시트에 기술력을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력은 물론 디자인이나 새로운 기술개발 등 차별화 포인트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방식의 ‘콜라보레이션’, 새로운 고객층 흡수 한몫

올해 뷰티업계에서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유독 강하게 불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물론 웹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조각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희소성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러한 참신함과 희소성을 더한 제품들은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SNP에서는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마스크팩 4종, 핸드크림 4종, 수분크림 등 총 20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어퓨에서는 인기웹툰 ‘대학일기’와 협업하여 ‘어퓨 포 유어 섀도우 대학일기 에디션’ 4품목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스킨푸드는 ‘BBH’(Bouffants & Broken Hearts)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켄드라댄디의 감성을 담은 ‘SKINFOOD X BBH 리미티드 에디션’ 26종을, LG생활건강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조각가 박선기와 협업한 ‘숨37˚ 홀리데이 아트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선보였다.

▲뷰티업계 새로운 강자 ‘톤업크림’

기존 제품군이 진화를 거듭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안 새롭게 뿌리 내린 제품군이 있다. 바로 ‘톤업크림’이다.

톤업크림은 마치 본인 피부인 듯 자연스럽고 환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스킨케어와 베이스메이크업의 장점을 갖춘 제품. 올 한해 ‘민낯 메이크업’ ‘글로우 메이크업’ 등의 인기에 힘입어 톤업기능, 향, 발림성, 제형 등을 달리한 톤업크림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씨스타 소유 크림’으로 유명해진 ‘어바웃미 스킨 톤업 피니쉬 크림’은바르는 즉시 자연스럽게 환해지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톤업 크림으로, 레몬 잎, 줄기, 껍질 등 레몬의 다양한 부위에서 추출한 성분과 진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 주얼리 파우더가 함께 함유되어 빛나는 피부톤을 연출해 준다.

‘바닐라코 화이트 웨딩 드림 크림’은 자스민·라벤더 추출물, 다마스크 장미수 등으로 만든 부케 플라워 콤플렉스와 비타민 성분을 함유한 2중 기능성 톤업 크림이다. 여배우 생얼 크림으로 유명한 ‘구달 프리미엄 스네일 톤 업 크림’은 백삼추출물과 국내산 황금달팽이의 뮤신성분을 담아 미백, 탄력, 보습 케어에 도움을 준다.

▲먹으면서 건강한 아름다움 추구한다, ‘이너뷰티 제품’

피부건강을 지키는 데는 ‘바르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릴 만큼 먹으면서 피부와 신체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이너뷰티 제품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뷰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5년간 연평균 68% 가량 성장, 총 시장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히아루론산, 콜라겐을 비롯해 더욱 다양해진 성분과 맛 등을 내세운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출시돼 여성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양그룹의 토털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어바웃미’의‘미인이 즐겨먹는 명작 굿 진생 타임’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귀한 열매인 인삼열매(진생베리) 농축액과 홍삼농축액, 벌꿀분말 등을 함유한 분말형 이너뷰티 제품으로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메타그린’은 순수정제된 녹차추출물을 함유해 체지방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 ‘뉴트리 판도라뷰티 에버콜라겐타임’은 마시는 콜라겐제품으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성분이 피부 진피층의 피부보습 및 탄력케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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