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붉은 뾰루지에 홍조까지? 심상치 않은 ‘지루성피부염’
[특별기고] 붉은 뾰루지에 홍조까지? 심상치 않은 ‘지루성피부염’
  • 헬스경향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 승인 2017.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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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붉은 뾰루지에 안면홍조, 그리고 가려움증까지 동반한다면?

이는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보기 어렵다. 여드름, 홍조, 가려움증, 각질, 비듬과 탈모는 지루성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만일 얼굴과 두피에 위와 같은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

일반여드름과 달리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하다. 또 환자에 따라서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일반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이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몸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 문제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따라서 치료를 진행할 때 이 열에 대한 문제부터 확실하게 해결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열은 전신에 걸쳐 순환하고 있다. 하지만 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할 경우에는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열이 뭉쳐 내려오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뭉친 열은 피지선을 자극해 홍조, 가려움증 등 다양한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을 일으키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열대사장애’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이 재발할 수 있으며 개선 또한 쉽지 않다. 또 지루성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비듬, 탈모로까지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원인인 열대사장애가 바로 잡힌다면 지루성피부염은 물론 동반된 여드름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치료에 앞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분류를 실시해 열대사장애 치료효과를 높여야한다.

새해에는 피부질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 모든 국민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나갔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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