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야속해?…‘주름’, 당신의 ‘생활습관’에 달렸다
세월이 야속해?…‘주름’, 당신의 ‘생활습관’에 달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0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커져만 가는 ‘주름’에 대한 고민. 주름은 노화의 척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이를 가늠케 하지만  나이가 같다고 해서 얼굴에 보이는 주름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흔히 나이에 비해 동안인 사람들이 그렇다. 비단 비용을 들여서 관리하기 때문일까? 오히려 이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라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피부건강을 지켜가고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주름을 만드는 잘못된 생활습관 10가지와 나이별 주름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주름은 단순 나이에 따라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지속하고 있는 사소한 생활습관이 주름을 생기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절을 때부터 주름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 만드는 무서운 생활습관 10

1. 자외선, 전혀 두렵지 않다

자외선은 피부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생기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외출 시에는 적절한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줘야한다. 특히 겨울철은 찬바람과 실내난방에 의해 피부수분을 빼앗기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2. 얼굴로 감정을 표현한다

잔주름은 얼굴의 표정근을 따라 생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입 끝이 처지고 마음에 없는 웃음을 많이 짓는다면 얼굴 전체에 세로로 큰 주름이 패이기도 한다. 또 입술을 자주 삐죽거리면 입술 양 옆으로 작은 세로주름이, 음식을 작게 오물오물 씹으면 팔자주름이 잘 생긴다.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표정을 체크해 의식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아,에,이,오,우’ 등의 발음 연습으로 얼굴 전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3. 술과 담배와 너무 친하다

술과 담배는 피부건강에 치명적이다.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질뿐 아니라 피부 재생속도가 늦춰져 피부노화 또한 가속화 된다. 비흡연자도 안심할 순 없다. 담배 연기에 자주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 흡연자가 근처에 있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4. 눈을 자주 비빈다

눈 주위 피부는 자극에 약해 특히 주의해야한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잔주름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짙은 눈 화장 역시 눈가 잔주름을 발생시킨다.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눈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하게 지워야 한다.

5. 눈가에도 꼼꼼히 스킨을 챙겨 바른다

건조한 눈가에 보습을 하기 위해 스킨을 꼭 챙겨 바르면 오히려 주름을 만들게 된다. 알코올이 함유된 스킨이 수분을 날려버리기 때문.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전용 아이크림을 발라 영양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현명하다.

6. 극세사 타월을 사용해야 시원하다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해준다며 극세사 타월을 자주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에 주름이 잘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피부의 각질은 각질층이 아닌 묵은 각질만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건성 피부는 주 1~2회, 지성 피부는 3회 이하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힘껏 비벼 바른다

특히 남자들 중에 기초화장품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얼굴에 비벼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박박 비벼 바르면 피부는 금세 처지게 된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톡톡 쳐서 바른다.

8. 물은 밥 먹을 때만 마신다

수분 섭취량은 주름뿐 아니라 피부 노화예방에도 아주 중요하다. 이뇨작용으로 수분손실을 증가시키는 카페인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보다는 순수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변온도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9. 샤워는 뜨거운 물로 해야 개운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을 급속도로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38~39도가 적당하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세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 뜨거운 물은 오히려 피부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다.

10. 밤 나들이를 즐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피부가 까칠해지는 것처럼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으면 낮 동안 자극받은 피부가 재생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의 잠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 수 있는 황금의 시간. 주름을 막으려면 피부에게도 쉼의 시간을 줘야한다.

▲나이에 맞는 주름 관리법

1. 20대

일반적으로 25세를 기점으로 피부기능이 떨어져 기미나 주근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본격적인 주름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습관적으로 과도한 표정을 짓는다면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잘못된 표정을 고쳐보자.

수면 시에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가능한 반듯하게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깨끗하게 세안하고 주 1~2회 정도는 각질과 피지 제거 팩, 수분 팩 등을 해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 주변은 링클 케어 제품으로 철저하게 수분을 공급해주자.

2. 30대

피부 기능이 서서히 둔화되는 시기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많아진다. 화장이 잘 받지 않고 눈가, 입가에 잔주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따라서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피부 손질이 중요하다.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고 눈과 입 주위에 링클 케어 제품을 바른다. 20대보다는 좀 더 기능적이고 농축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40대

피부 노화현상이 두드러지는 40대. 특히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 탄력과 윤기가 사라지는 시기다. 이마 등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기 시작하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 톤이 칙칙해지므로 피부 건조, 노화 방지에 중점을 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0대보다 각질층의 세포 교체 주기가 두 배나 늦어지므로 혈액순환 마사지를 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재생을 도와줘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