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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꽈당’…머리부상도 예외는 아냐”겨울철 두부외상, 제대로 알아야 후유증 막는다
장인선 기자  |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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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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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의해야 할 골절상 하면 대부분 허리나 무릎 등 관절의 부상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두부(頭部) 외상의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두부외상은 그 종류와 치료법이 다양하고 예후 또한 환자의 나이, 뇌손상정도, 외상 발생 후 의식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는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차림으로 몸놀림이 둔해져 작업 중 낙상사고, 빙판길 교통사고 등 심한 두부외상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두부 외상 후에는 빨리 응급실 또는 외래로 내원해 뇌손상 여부를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부 외상의 종류 및 치료

1. 뇌진탕

뇌진탕은 ‘해부학적인 구조적 변화 없이 뇌가 두개강 안에서 흔들려 일시적으로 뇌 기능이 중단됐다가 완전히 회복되는 가역적인 경한 뇌손상’을 말한다. 두부 외상 후 두통, 어지럼증, 구역, 구토 등의 경한 증상이 있지만 뇌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뇌자기공명영상촬영(MRI) 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통칭한다.

이런 증상들은 두부 외상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지만 외상 당시 의식소실이 있거나 사고 전후의 기억상실이 있으면 면밀한 검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일부는 만성적인 두통 등으로 이어져 오랜 기간 고통 받기도 한다.

2. 외상성 두개강 내 출혈(경막하 출혈과 경막외 출혈)

두개강 내 출혈은 두개골 안쪽에 발생하는 모든 출혈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경막하 출혈과 경막외 출혈이 있다. 두개골 안쪽의 공간은 뇌, 뇌척수액, 일부 혈액만이 존재하는 폐쇄된 공간으로 항상 같은 압력을 갖도록 조절되고 있다.

따라서 두개골 안쪽 공간에 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상승해 뇌손상을 초래하며 의식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출혈양이 적을 때는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지만 출혈양이 많아 증상이 발생하거나 의식저하가 있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왼쪽부터) 외상성 경막외 출혈 및 경막하 출혈, 좌상성 뇌내출혈.

3. 좌상성 뇌내출혈

뇌와 두개골 사이에 출혈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좌상성 뇌내출혈은 뇌실질 내에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출혈로 인해 직접적인 뇌손상이 발생한다. 쉽게 얘기하면 뇌에 멍이 드는 것과 같은 성격의 출혈이다.

피부에 멍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상 직후보다 몇 시간 정도 지나면서 출혈이 점차 늘어나거나 새롭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출혈이 생긴 부위의 뇌는 그 기능을 잃게 돼 출혈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 및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죄상성 뇌내출혈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전두엽 부위로 이 부위의 손상은 성격변화, 인지기능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4. 두개골 골절

두개골은 매우 단단한 뼈 구조물이지만 강한 외상에 의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정도에 따라 수술적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뇌 밑을 바치고 있는 두개골의 골절로 코나 귀로 뇌척수액이 새어나오는 두 개저골절이 발생하면 뇌염의 위험성이 있어 면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5. 만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은 앞서 설명한 경막하 출혈의 만성적인 형태로 두부 외상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외상 후 수주에서 수개월이 지나면 두통, 반신마비,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생긴다.

두부 외상 당시 매우 작은 혈관이 손상 받아 출혈이 생기면 두개강 내에 서서히 피가 고이게 돼 어느 정도 피가 고일 때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위의 증상들은 뇌졸중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지만 뇌전산화단층촬영(CT)만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수술적치료로 완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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