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질환, 조기에 잡으려면 ‘소리’와 ‘모양’에 주목?
턱관절질환, 조기에 잡으려면 ‘소리’와 ‘모양’에 주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7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의 질환은 심한 증상으로 발현되기 전 자신을 알리는 일종의 위험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은 우리로서는 이를 알아채기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질환의 예방 관리에 있어 의심증상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

특히 턱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거나 혹은 발생했음을 뚜렷한 신호를 통해 알리는 신체부위다. 어떤 신호가 나타났을 때 턱 관련 질환을 의심해봐야하는 것일까?

턱을 움직일 때마다 과도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지그재그모양으로 벌어진다면 턱관절이상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한다.

1. 턱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

턱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소리’다. 특히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나는 다양한 소리들은 턱관절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딱딱’ 소리가 나거나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뚝’하는 소리 혹은 ‘으지직’ 하는 모래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면 턱관절 뼈의 퇴행성변화가 진행됐다는 의미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2. 입을 벌릴 때 모양

입을 벌릴 때의 모양도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정면에서 보면 아래턱은 직선모양으로 움직여야하지만 움직이는 경로가 좌우로 틀어지면서 지그재그 형태로 벌어지면 턱관절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턱이 옆으로 틀어지는 것은 디스크가 과도한 압력을 받으며 눌리고 밀려나 원래위치에 그대로 있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신촌다인치과병원 김동국 과장은 “턱이 옆으로 틀어졌을 경우에는 턱관절 디스크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지면 통증이 발생하거나 입이 일정이상 잘 안 벌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턱이 틀어지면서 벌어지는 것을 스스로 억지로 똑바로 벌리려고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운동법과 스플린트 장치 등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현명한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