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병원탐방]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 이창열 기자 (karmawin8199@k-health.com)
  • 승인 2017.01.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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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재활집중치료·직업복귀 특화…지역근로자의 든든한 버팀목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하 안산병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직영의료기관이다. 산업재해근로자와 지역주민의 보건향상을 위해 1985년 약 100병상 규모로 문을 열어 현재 내과 등 16개 진료과, 31명의 의료진으로 재활전문센터, 건강관리센터, 척추전문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462개 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재활의학과가 신설됐고 2008년부터 물리치료, 운동치료, 심리치료, 작업치료, 특수재활요법, 통합재활훈련 등 종합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임호영 안산병원장은 “우리는 일반민간병원과 달리 근로자의 재활집중치료와 직업복귀재활이라는 분야에 특화돼있다”고 말했다.

안산병원은 근골격계환자가 발병초기부터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식 운동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업복귀를 희망하는 환자의 실제 복귀가능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작업능력평가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또 손상과 장애가 심한 경우에도 복귀할 수 있도록 신체능력과 작업능력을 강화시키는 직업복귀프로그램도 자체개발해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재활전문센터가 큰 자랑거리다. 최근 근로복지공단 산하병원에서는 산재환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근골격계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재활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하고 특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활전문센터는 통증치료실과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직업복귀훈련실, 사회심리재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운동치료실은 환자특성에 따라 마비환자를 위한 ‘중추신경계운동치료실’, 근골격계환자를 위한 ‘재활운동치료실’, 진폐증 환자를 위한 ‘호흡운동치료실’로 나뉜다.

안산병원의 이러한 노력은 메디칼코리아대상 재활부문 7년 연속수상이라는 성과로 인정받았다. 안산병원은 산재환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기도 하다.

안산병원 건강관리센터는 1985년 안산지역 최초로 산업보건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안산과 시흥, 수원, 화성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과 건강진단, 보건관리대행을 하고 있다.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작업환경조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과 외국인근로자, 국적취득 전 여성결혼이민자, 난민 등 의료혜택을 맘껏 누릴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소외계층에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산재보험시설로서의 역할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적절히 조화시켜 재활전문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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