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파”
“30여년간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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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 조직경영 노하우 담은 ‘삼형제 경영이야기’ 출간

병원경영노하우부터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삼형제의 병원경영이야기’로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한 선승훈 선병원재단 의료원장이 두 번째 책으로 ‘삼형제 경영이야기’를 출간했다.

매일경제신문사/208쪽/1만3000원

선 원장은 시티은행에서 금융전문가로 활동하다 가업을 잇기 위해 선병원 경영에 합류,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으로 선병원만의 차별화된 경영혁신을 이뤘다.

특히 이번 책에는 5년 전 출간돼 1만 부 이상 판매된 ‘삼형제의 병원경영이야기’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및 리더십과 함께 선병원의 세계화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선 원장은 30여년간 병원장으로서의 노하우를 리더십 100계명을 통해 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환자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금은 선병원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환자나 보호자가 다가오면 간호사가 지체 없이 일어나 응대하는 ‘발딱 응대’ ▲변기 안에 담배꽁초를 원장이 직접 맨손으로 건져 올리며 청소하는 직원도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라고 강조하는 장면 ▲리더가 독단에 빠지지 않도록 참모에게 “요즘 나 뭐 잘못하는 거 없나?”를 수시로 물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또 국내 최초로 유럽에 병원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여러 나라 의료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한 해 5000여명 이상이 찾고 있는 선병원 해외환자들의 에피소드도 주목할 만하다.

▲고관절 괴사 판정을 받았으나 선병원의 ‘나눔의료’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70대 몽골 할머니 ▲뼈에 생긴 종양으로 다리를 절단할 위험에 처했던 러시아 소녀가 성공적인 수술로 발레리나의 꿈을 되찾게 된 이야기 등은 많은 감동을 전해준다.

선 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병원 안팎을 돌아보며 의료진 및 직원들의 마음의 교본을 리더십 100계명으로 정돈했다”며 “아울러 여러 국가를 다니면서 얻은 에피소드와 30년 가까이 병원장으로 지내온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은 선병원은 1966년 20병상의 선정형외과의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3개 병원 11개 전문진료센터와 39개 진료과, 800여 병상을 갖춘 글로벌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 병원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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