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도 시대를 탄다? 일반잡티vs귀족잡티 차이점
잡티도 시대를 탄다? 일반잡티vs귀족잡티 차이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의 적(敵) ‘잡티’.

일반적인 잡티 하면 노년층이나 햇빛을 많이 쬐는 농업종사자들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대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연령, 직업에 관계없이 오히려 해외여행이나 레저생활을 즐기는, 이른바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일반잡티와는 구분되는 ‘귀족잡티’라는 말이 생겨나기에 이르렀다. 실제 일반잡티와 귀족잡티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다는데.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1. 발생대상

일반잡티는 농부, 근로자, 운동선수 등 야외에서 많이 활동하는 직업군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귀족잡티는 직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야외운동이나 여행 등을 즐기는 사람, 또는 해외에서 체류하는 유학생들에게서 많이 생긴다.

2. 발생계절

일반잡티는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많이 생긴다. 하지만 귀족잡티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다. 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발생빈도가 높다. 계절이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특히 겨울에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한여름의 자외선만큼 강해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증상정도

일반잡티와 귀족잡티는 보이는 증상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우선 귀족잡티는 일반잡티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 귀족잡티가 생긴 대부분이 피부 및 자외선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 예방과 대처를 상대적으로 잘하기 때문이다. 또 귀족잡티는 얼굴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면이나 눈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턱에도 잡티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 귀족잡티환자들은 치료에 있어서도 일반잡티환자들에 비해 매우 적극적이다. 일단 얼굴에 잡티가 생기면 정도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4. 공통 예방법

일반잡티와 귀족잡티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지만 공통원인은 자외선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는 것이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을 이용해 햇빛을 가려준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야외활동을 하면 어느 정도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여행 후에는 꼼꼼히 세안을 한 후 찬물로 여러 번 헹궈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찬우유나 알로에, 오이, 감자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열기를 가라앉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사지나 스크럽제를 바로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줘 손상부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한다. 1~2일 정도 지난 후 피부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마사지팩이나 미백기능이 있는 기능성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수면은 피부재생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