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수익 제외 기타 매출 전년대비 6.2% 성장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으로 누적매출 8827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달성했다. 또 R&D에는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1626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 해(2015년) 5125억원의 기술료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및 기술계약수정사항이 반영돼 감소했으며 기술료수익을 제외한 기타 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 실적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160억, 순이익 -383억으로 적자전환됐지만 R&D에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37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특히 4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수입약독점구도를 깨며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 국내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계약금 일부가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지만 이를 제외한 기타 매출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제넨텍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매출 및 완제품수출 증가가 예상돼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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