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병원탐방]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2.15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ㆍ소기업 산재발생위험 ‘보건대행관리’로 확 낮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10개 의료기관 중 대전·충남지역 산재환자의 보건향상과 근로자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하 대전병원)은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재활전문 종합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지역산재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재활전문 종합병원이다.


대전병원은 현재 294병상, 15개과 22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279명의 직원이 재활전문센터, 건강관리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산재환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사업, 심리재활치료 등 재활사업, 근로자건강진단 및 작업환경을 측정하는 산업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산재재활인증기관인 대전병원은 산재사고 직후부터 급성기진료, 전문재활치료, 직업복귀훈련, 산재종결과 장해진단, 직장복귀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근골격 집중재활 맞춤식프로그램은 환자재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전병원 종합검진센터에는 보건대행관리라는 특별한 업무가 있다. 보건대행관리는 보건관리자를 선임하지 못하는 300인 이하 중소기업에 질병예방서비스와 직업병예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사, 간호사, 위생기사가 팀을 이뤄 기업을 순회하면서 안전·질병·직업병발생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서비스다. 이는 의사를 만날 시간이나 돈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 취약지역 노동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기에 산재발생 위험인자를 발견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벤젠, 납, 분진 등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산업요인에 대한 직업병조기검진을 할 수 있는 특수검진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접근성이 높고 근로자의 직업건강을 잘 아는 환경의학전문의가 배치돼 있다. 이는 타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다. 대전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외국인 무료진료, 저소득층 인공관절수술 등 여러 가지 사회공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성호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직무대리는 “우리 병원은 대전·충남지역 거점 산재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까지 치료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로봇재활 및 수부재활치료가 적용되면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시간을 더욱 단축시켜 한 단계 진화된 재활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경향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