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건강 위해 버려야 할 3가지 습관
척추건강 위해 버려야 할 3가지 습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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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이 병을 부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관리에 있어 생활습관개선은 필수다. 특히 척추건강은 잘못된 자세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먹는 것부터 가방 메는 것까지 매우 다양한 습관이 척추건강을 좌우한다. 척추건강을 위해 버려야 할 대표적인 생활습관 3가지를 알아봤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

담배와 술은 척추건강에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형복 과장은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척추디스크(추간판)주변의 모세혈관흐름을 막아 디스크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번 나빠진 척추디스크에 영양공급이 계속 부족하면 척추건강은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되며 적극적으로 치료한다고 해도 흡연자는 일반환자에 비해 회복속도가 더디다.

척추질환을 앓거나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시술·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술을 더욱 삼가야한다.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염증물질이 더 많이 분비돼 척추신경에 염증반응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치료기간은 물론 치료 후 한 달 정도는 금주해야하며 허리통증이 호전됐어도 지나친 음주는 삼가야한다.

■무거운 가방

가방 메는 습관 역시 척추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다. 백팩은 소지품을 많이 넣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가방무게가 증가해 척추건강에는 좋지 않다.

김형복 과장은 “무거운 백팩을 메면 상체는 숙이고 엉덩이는 뒤로 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는데 이 때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형태가 흐트러져 척추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방무게는 본인 몸무게의 1/10을 넘지 않도록 하고 보조가방을 활용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또 가방이 허리 위로, 등에 밀착될 수 있도록 가방끈을 조절한다.

■카페인 즐기고 짜게 먹는 습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거나 짜게 먹는 습관은 뼈 건강을 해쳐 척추에도 영향을 준다. 체내칼슘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몸에 꼭 필요한 칼슘까지 몸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 이것이 지속되면 골밀도가 점차 떨어져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척추골절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특히 중장년층은 척추의 퇴행성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뼈건강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 하루 카페인섭취량을 줄이고 음식은 조금씩 염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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