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맞춤형 암치유병원’으로 암치료 새 장 ‘활짝’
국제성모병원, ‘맞춤형 암치유병원’으로 암치료 새 장 ‘활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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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치료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중심의 맞춤치료를 기반으로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이고 또 치료 이후에도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관리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16일 환자중심의 맞춤형 암치유병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맞춤형 암치유병원의 전경.

국제성모병원의 맞춤형 암치유병원은 기존의 암치료가 항암제를 투여한 후 환자의 반응에 따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질병중심의 경험적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중심의 분석적 치료시스템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DNA검사법을 활용해 환자의 유전적특징과 암세포의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치료계획을 세워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선택해 치료를 시행한다.

맞춤형 암치유병원장 정철운 교수(외과)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 표적항암제를 선택함으로써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전체분석센터, 혈액암센터, 고형암센터, 중재적 시술 및 방사선치료센터, 다학제협진진료실 등 특화센터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환자가 한 곳에서 편하고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제성모병원 맞춤형 암치유병원 다학제진료팀의 협진 모습.

또 환자들에게 다학제진료팀(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며 전문간호인력이 24시간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의 간병부담도 줄였다.

치료 이후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암환자 전문교육기관인 암치유 교육센터와 연계해 암환자들이 치료 후 사회나 가정에 복귀해서도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정철운 원장은 “암수술이나 치료 후 환자들은 재발에 대해 걱정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쉽게 현혹되기 쉽다”며 “암치료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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