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정세균 국회의장 전격 방문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정세균 국회의장 전격 방문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2.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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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주도 현장 찾아 직접 일일의사로 협진 참여도

4차 산업혁명의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이 설립한 인공지능암센터에 17일 오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세균 의장이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차원의 적극적 제도마련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이 설립한 인공지능암센터에 17일 오후 방문했다.

‘국회의장 4차 산업혁명 현장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현장’으로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가 선정됐다.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는 인공지능(Watson for Oncology)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의료기관으로 다학제진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가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을 실천하고 있다. 정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방문했다.

과거 우리나라는 3차 산업혁명 시기에 초고속 인터넷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정보통신 강국으로써의 위상을 갖고 있다. 이제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대응여부가 향후 국가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의 경우 길어진 수명과 질병구조의 변화에 따른 대응, ‘건강한 삶’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의료분야는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이 질병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정 의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국회차원의 적극적 제도마련 의지를 천명해왔으며 이를 위해 4차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법안(일명 ‘4차 산업혁명 기본법’)을 준비하고 있다.

정 의장은 환자와 의사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진료 일일팀장으로 협진 진료시연을 주재하고 인공기능기반 진료시스템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협진 진료에 일일 의사로 참여해 의사 가운을 입고 실제 협진에 직접 참여했다.

전문가간담회에서는 공구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이강윤 교수가 ‘인공지능과 4차 산업 혁명’, 길병원 유전체의과학연구소 안성민 교수가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국내 적용 및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를 발표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의료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혁명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회가 법, 제도를 잘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현장방문에는 박남춘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의장비서실장, 정성표 국회의장정책수석,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권기원 수석전문위원, 길병원 이길여 이사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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