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건강 지키는 겨울산행요령 3가지
관절건강 지키는 겨울산행요령 3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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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큼이나 등산마니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겨울산행이다. 하지만 위험요소도 많아 산행 전후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탈 나기 십상이다. 가장 신경써야 할 곳은 무릎과 발목이다. 특히 눈에 쌓인 산길을 걸을 때는 평지에서보다 더 많은 힘이 들어가고 빙판길로 인한 낙상가능성도 높아 더욱 주의해야한다.

겨울산행은 위험요소가 많아 산행 전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행 전 이것만은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관절주변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있는 상태다. 이 상태로 산행에 나서면 작은 충격에도 관절이 쉽게 손상되고 유연성도 떨어져 부상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산행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야한다. 또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배할 수 있는 등산용스틱과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이젠 등 안전장비도 철저히 챙겨야한다. 손목골절예방을 위한 장갑도 필수다.

■산행 시 이것만은

산행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부상이다. 특히 노화로 인해 이미 무릎연골이 약해진 중장년층은 외부충격으로 인해 뼈끝을 감싸는 관절연골과 무릎충격을 흡수해주는 반월상연골판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치유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무릎연골까지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강현석 원장은 “손상정도가 경미한 경우 활동량을 줄이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산행 후 무릎이 붓고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무릎상태를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산행 후 이것만은

평소 관절이 건강해도 산행은 장시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해 걷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산행 후에는 온찜질 등을 통해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한다. 산행 후 ‘한 잔’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낙상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산행으로 애써 얻은 운동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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