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우리도 혈액형이 있다옹~
[카드 뉴스] 우리도 혈액형이 있다옹~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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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도 혈액형이 있다옹~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양이의 혈액형은 수혈 시나 교배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여 보호자는 미리 고양이의 혈액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3가지 타입의 혈액형을 가지는데 94~99%가 A형이고 10%미만이 B형, 매우 드물게 AB형도 있습니다.

■ B형일 확률이 높은 고양이

브리티시 숏헤어, 코니시 렉스, 데본 렉스, 렉돌, 터키시 반, 터키시 앙고라 등

■ AB형일 확률이 높은 고양이

아비시니안, 버만, 벵갈, 브리티시 숏헤어, 스코티시 폴드, 소말리, 스핑스 등

사람과 달리 고양이의 혈액은 장기간 보관할 수 없어 수혈이 필요해도 헌혈해줄 고양이가 마땅치 않아 안타까운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혈을 받으려면 일단 같은 혈액형의 다른 고양이가 필요하고 헌혈하는 고양이와 수혈을 받는 고양이의 혈액이 수혈 전 실시하는 교차반응에서 응집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고양이가 A형이라면 그래도 좀 나을 텐데 B형 혈액형을 가진 고양이는 사람의 Rh-형처럼 응급상황에서 혈액을 구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교배 전 혈액형을 꼭 알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혈액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B형 엄마 고양이와 A형 아빠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나는 A형 아기 고양이가 B형 엄마의 초유를 먹으면 엄마의 항체가 아기 고양이에게 전달돼 아기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신생묘 적혈구 용혈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 혈액형은 동물병원에서 혈액형 검사 키트를 통해 한 방울의 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이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액형 검사를 통해 미리 우리 고양이의 혈액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 박자실 내과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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