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먹고 일 잘 보는 강아지에게도 문제가 있을까?
너~무 잘 먹고 일 잘 보는 강아지에게도 문제가 있을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0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너~무 잘 마시고, 잘 누는 강아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음식이나 물을 마시는 양과 대소변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물을 마시는 양과 소변의 양은 건강의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양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음’과 ‘다뇨’라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음(Polydipsia. PD) 하루 음수량이 kg당 100mL를 넘는 경우

- 다뇨(Polyuria, PU) 하루 오줌배출량이 kg당 50mL를 넘는 경우

*두 증상을 줄여서 PU, PD로 지칭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PD/PU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해야겠죠?

사람의 경우도 염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고단백 음식을 먹고 있었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누는 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음식문제가 아닌데도 너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눈다면?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PD/PU는 굉장히 많은 질환의 전조증상이라 PD/PU증상으로 동물병원에 오게 되면 굉장히 많은 감별질환 목록과 검사방법을 들어야 합니다.

■ 다음(PD)/다뇨(PU)를 유발하는 질환

당뇨병, 신부전, 부신피질기능항진증, 고칼슘혈증, 간질환, 자궁축농증, 중추성요붕증, 신성요붕증 등

특히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하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확진 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호르몬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중성화하지 않은 여자아이가 많이 걸리는 자궁축농증, 배가 뜨겁고 통증을 느끼는 신우신염, 비만했던 아이가 갑자기 살이 빠지는 당뇨병 등

PD/PU는 많은 질환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평소 우리 강아지가 마시고 누는 양을 잘 체크해 큰 병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동인 내과원장

ⓒshutter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