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봄볕·황사에서 피부 지키려면?
따가운 봄볕·황사에서 피부 지키려면?
  • 강인희 기자
  • 승인 2013.04.1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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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수분 섭취·규칙적인 운동 도움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 때문에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등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차림새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봄철, 호흡기질환 만큼이나 신경써야할 곳이 바로 피부다.
 
봄볕에는 태양광선의 자외선A 비율도 높아져 광과민피부질환의 발생빈도가 증가해 철저한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요즘처럼 황사 등 미세먼지농도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는 외출할 경우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피부가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여름만큼이나 봄철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자외선차단제다. 봄철 많이 나타나는 다형태광발진은 광과민성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약물 등 특정한 요인 없이 태양광선 노출부위에 각종 병변이 생기는 질환이다.
 
봄철에는 자외선A와 자외선B의 비율이 높아 자외선A로 인한 일광두드러기나 광과민성질환 발생빈도가 여름철보다 높아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는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외출 후에는 대기에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닦아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세정제는 보습을 유지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세수할 때는 피부특성에 맞는 클렌징제품을 선택해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피부를 위해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충분한 수분섭취다.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과일과 채소가 많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욕할 때는 횟수나 시간을 제한하고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정제는 보습제가 함유된 약산성제품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알코올성분이 포함된 로션과 향수 등을 피하고 면과 같은 부드러운 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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