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움직이는 만큼 아픈 어깨질환, 예방법은?
많이 움직이는 만큼 아픈 어깨질환, 예방법은?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3.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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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목요일 ‘어깨관절의 날’

매년 3월 마지막 목요일은 '어깨관절의 날'이다. 어깨는 사람의 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큰 관절이다. 운동범위가 넓은 만큼 자주 움직여 다치기도 쉽다. 어깨관절의 날을 맞아 강북힘찬병원의 도움말로 주요어깨증상을 겪는 직업군과 이에 따른 예방법을 알아보았다.

■근막동통증후군,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군 주의

통계청에 따르면 사무직의 17.6%가 어깨와 등에 근육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앉은 상태에서 일을 하면 턱을 앞으로 내밀고 등을 웅크리면서 어깨근육과 인대가 긴장상태가 된다. 근육이 심하게 긴장되면 통증뿐 아니라 어깨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세교정이 중요하다. 모니터는 눈과 수평이 되는 높이로 맞추고 허리와 엉덩이는 의자에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또 2시간에 한 번씩 어깨로 원을 그리듯 돌리고 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 어깨 위로 팔 자주 올리는 사람 조심

칠판에 글을 쓰는 교사처럼 팔을 위로 뻗는 일이 잦은 사람은 어깨충돌증후군을 조심해야한다. 팔을 어깨 위로 자주 올리면 어깨힘줄과 볼록한 부분인 견봉 사이에 잦은 마찰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데 이를 ‘어깨충돌증후군’이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위로 올릴 때마다 아프거나 어깨가 결리는 느낌을 말한다. 만세동작이나 팔을 돌릴 때도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다. 특히 밤이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숙면이 힘들어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적절한 휴식이나 꾸준한 재활치료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 무거운 물건 많이 드는 직업군 유의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손상이 생겨 어깨가 자주 빠지면서 팔을 들고 돌릴 때 소리와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프로야구선수나 군인, 택배기사 등 어깨에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을 주는 사람의 단골질환이다.

어깨뼈를 덮고 있는 회전근개에 자극이 계속되면 해당부위가 찢어져 극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들어 파열부위가 심각해져 만성질환이 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환자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어깨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지 말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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