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치아손상에 대처하기
갑작스런 치아손상에 대처하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28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는 각종 부상이나 사고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은 활동반경이 넓은 데다 신체기관이 아직 덜 발달돼 더욱 주의해야한다. 특히 치아손상은 향후 영구치와 턱발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완전히 빠진 경우

우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차가운 우유 등에 담가 1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아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은 털어내지 말아야한다. 치근막(치아뿌리)이 손상돼 치아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본래 치아를 살릴 수 없는 경우라면 임플란트(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인공치근을 심어 유착·고정한 뒤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를 고려할 수 있다.

■치아색이 검게 변했을 경우

치아색이 검게 변했다면 혈관과 신경손상가능성이 높다. 심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회복돼 색이 연해지지만 변색부위가 점점 진해진다면 반드시 치료받아야한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

치아에 미세하게 금이 간 경우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거나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을 수 있어 검사를 통해 손상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또 다친 치아를 두드리거나 꽉 물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치아뿌리의 손상가능성이 있어 정확히 상태를 확인한 후 치료받아야한다.

■신경이 노출된 경우·노출되지 않은 경우

치아파절은 치아의 위치, 형태, 파절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만일 신경이 노출되지 않았다면 레진 도는 라미네이트를 사용해 깨진 부위를 원래 모습으로 만들거나 보철물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신경이 노출됐다면 통증을 줄이고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를 먼저 한 뒤 보철물을 씌운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무엇보다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활동이나 레포츠를 즐길 때는 안전모, 마우스가드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