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가 옮기는 봄철전염병, 올바른 예방법
진드기가 옮기는 봄철전염병, 올바른 예방법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3.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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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매개질환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임업관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종사자들은 주의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봄맞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쉽게 걸릴 수 있는 진드기매개질병에 대한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진드기매개질환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와 사망자 73명이 발생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는 야외활동을 할 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50대 이상의 농업˙임업종사자에서 감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고 작업 중 소매와 바지는 단단히 여며야한다. 진드기기피제를 사용해 원천봉쇄하는 것도 좋다. 또 풀밭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휴식할 때는 돗자리 위에 앉아야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야외에서 용변을 보면 안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책 및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난 후 세탁해야한다. 머리카락을 포함, 신체 곳곳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하며 귀가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를 떼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매개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의료기관에서 환자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국 보건소를 통해 주민대상 질병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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