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속설로 인해 잘못 알려진 사실도 많기 때문입니다. 바노바기하다연구소의 도움말로 지방흡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첫째, 지방흡입부위에 또 다시 살이 찔까?
지방흡입수술 후 다시 살찌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하지만 수술 전보다는 확실히 살이 덜 찝니다. 보통 운동으로 체지방이 빠졌다는 말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지 세포의 개수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반면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지방흡입수술로 지방세포 수를 줄이면 다시 살이 쪄도 수술부위는 덜 찌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지방흡입 후 따로 운동해야할까?
지방흡입 이후에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지방흡입수술은 부분적으로 지방이 집중된 경우 체형을 다듬는 수술이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수술은 아닙니다. 특히 수술 후 소홀히 관리하면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깨지고 수술부위가 울퉁불퉁해지며 피부처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지방흡입수술은 안전할까?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가 발표한 ‘전 세계성형통계자료(2011)’에 따르면 국내인구 77명당 1명꼴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지방흡입’이었습니다. 그만큼 흔하면서도 안전성이 보장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사고는 대부분 마취문제와 수술 후의 혈압저하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가 참석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해야하며 수술 받는 병원에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넷째, 지방흡입은 다이어트 전후 중 언제가 좋을까?
지방흡입을 한 후 다이어트를 해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수술만으로 모든 지방을 흡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지방을 균일하게 제거하면 몸의 균형도 맞춰집니다. 또 수술 직후에는 체중변화가 미미해도 체형이 확실히 변해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도 됩니다. 즉 지방흡입이 다이어트의 ‘도움닫기’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