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치아건강 위협하는 과일주스
우리아이 치아건강 위협하는 과일주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3.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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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는 탄산음료보다 치아를 더 썩게 만든다. 아이의 치아건강을 위해서라면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평소 아이에게 과일주스를 자주 먹였다면 앞으로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는 탄산음료보다 이를 더 썩게 만들고 우유는 치아건강과 충치예방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과일주스, 탄산음료보다 치아 더 썩게 만들어

아이의 건강을 위해 과일주스를 자주 먹여온 부모라면 이제 멈춰야한다. 서울대 치의과대학원에 따르면 어린이음료 중 과일주스가 콜라를 제치고 치아부식 유발음료 1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과일주스는 신맛을 나타내는 적정산도가 탄산음료보다 12배 이상 높아 치아부식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 썩는 걸 걱정해 과일주스를 먹은 후 바로 양치하면 치아가 마모 돼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어 자제해야한다. 강북다인치과 양현봉 원장은 “먼저 물로 입을 헹구고 20분 후에 양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색이 진한 과일을 먹으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유, 치아건강과 충치예방에 좋아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우유는 성장발육을 도와주며 피부에 탄력을 더해준다. 또 칼슘과 인이 풍부해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마그네슘, 칼륨은 잇몸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유는 치아를 썩게 만드는 산을 중화시켜 충치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행이나 휴가 중 양치질이 힘들다면 우유 한잔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도 있다.

하루 우유섭취 권장량은 생후 6~12개월 420ml, 만 1~2세 460ml, 만 3~5세 625ml, 어린이·임산부는 600ml, 성인은 400ml로 꾸준히 마신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양 원장은 “하루에 우유 한잔을 꾸준히 섭취하면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치아는 무엇보다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예방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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